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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 의원에 대한 부채감이 있을 것 같다. 도움을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인 거 같다”면서도 “우리 사회가 크나큰 국가 위기 상황에서 미래가 달린 문제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은 필요한 일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실상 일방적 양보 의사는 없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안 의원하고는 오랜 신뢰 관계를 가져왔다. 포스코 사외 이사를 같이 했고 아름다운 재단 이사로 모신 적도 있다”며 “(이런 관계가 있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 아름다운 양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뢰 관계는 깨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