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조동원 전 새누리당 본부장의 홍보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한 중앙선관위 측의 ‘봐주기 조사’ 의혹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지난 9일 통화에서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태에 야권공조를 통해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선거에 관한 여러 가지 흐름이 야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관해 야권이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원칙적으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새누리당의 ‘동영상 리베이트’ 조사를 ‘부실·편파 조사’로 규정하고 대책 회의를 마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 대변인은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11일 3당 원내수석 회동을 요구할 것”이라며 “당장 안전행정위원회를 열어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를 추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