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삿포로 눈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 60년 넘게 축제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김장문화제’와 ‘서울빛초롱축제’ 등 서울의 대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는 디딤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어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시장과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지사를 차례로 만나 양 도시 관광·축제 교류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우에다 시장과는 서울 김장문화제와 삿포로 눈축제 간 상호 홍보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다카하시 지사와는 ‘서울시·홋카이도와의 우호교류협정체결 5주년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그동안 양 도시가 추진해온 문화·경제·인적교류를 한 차원 발전시키기 위한 세부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국제마라톤과 홋카이도마라톤에 양 지역 시민들의 참가를 추진키로 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오타루시청 시장응접실에서 나카마쓰 요시하루 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공예공방 지원 정책을 교류하고, 문화관광시설 할인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삿포로, 오타루 등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와 서울시간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