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9일 수시평가를 통해 경남기업(000800)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시공능력 17위인 경남기업은 지난해 5월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했지만, 해외공사에서 수익성 낮은 토목공사 비중이 높아지고 일부 사업장 공기가 지연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지난해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680억원, 부채비율은 493.1%를 기록했으며, 5월말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5300억원이다.
한기평은 “건설경기 침체로 영업수익성이 저조하고, 운영자금 부담 탓에 일시적인 재무 대응력도 떨어졌다”며 “향후 주택경기 회복 여부가 수익성과 현금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