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단기부 사실상 마무리..2000억원 수준

김상윤 기자I 2012.02.21 16:34:34

매각대금 930억원+주식현물 1119억원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주식 기부를 약속한 안철수연구소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대금은 총 93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현물로 기부하는 주식가치까지 따지면 204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안철수 원장이 이날 41만5483주(4.15%)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10만8298원으로 안 원장은 약 450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이후 안 씨의 보유 주식 수는 286만주로 줄었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44만4517주(4.92%) 장내매도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86만주 매각이 완료됐다. 당시 매각금액은 480억원으로 이번에 현금화된 450억원을 합하면, 기부 대금은 9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안 원장은 지난 7일 안철수재단(가칭)에 출연할 주식 총 186만주 중 86만주를 매각 후 현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100만주는 현물로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물로 기부하는 100만주는 이날 종가 11만1900원으로 계산하면 111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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