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반등했다. 개인 매수세에 더해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했다. 그러나 모멘텀은 크지 않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혼조세에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떨어졌다. 거래소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실적 호전 우량주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3포인트(0.48%) 상승한 48.47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보합권에서 머무르는 모습이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28개를 기록했다.
거래는 활발해졌다. 거래량은 3억7171만주로 전일보다 2500만주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1조1461억원으로 사흘만에 1조원을 웃돌았다.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로 나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4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7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오른 업종이 다소 많았다. 기계장비업종이 3.42% 오른 것을 필두로 소프트웨어와 정보기기, 반도체 등의 업종이 2%대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서는 플레너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플레너스는 2분기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대한 기대로 9% 급등했다. LG마이크론도 최근 조정세에서 벗어나 3.03%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가 정부의 위도 카지노 추진소식으로 4.21% 하락했고 LG텔레콤도 2.79%의 하락세를 보였다.
창투사들이 올 하반기 IPO 시장 활성화 기대에 따라 일제히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 한국창투, 동원창투, 한국기술투자, 부산창업투자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 한글과컴퓨터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파워로직스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쎌은 신규 투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대한바이오가 당뇨치료 물질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뉴런네트와 미주제강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미주제강은 5일 연속 하한가다. KEPS, 한국기업평가, 미광콘택트, 우수기계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