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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원화 스테이블코인 키우려면 규제 명확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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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10.03 1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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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서울 2026’ 디지털자산 컨퍼런스
“시장 규제 불확실성으로 韓 시장 정체돼”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MMF 명확성 필요”
“항공·해운 등 韓 토큰 유스케이스 주목돼”
“토큰 시장, 고객검증·자금세탁 대비해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무엇이 허용되고 안 되는지 불명확하다.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지만 현재 한국 시장은 정체돼 있는 것 같다.”

사무엘 심 메리츠증권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은 3일 오후 XRP레저 코리아(XRPL Korea)가 리플 공식 후원으로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XRP 서울(Seoul) 2026’에서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4일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에서 단계별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내달 11일까지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다. 금융위는 내달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논의 전까지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참조 이데일리 9월22일자 <금융위 “디지털자산기본법 11월 논의 전까지 정부안 제출”(종합)>)

현재 국회에는 작년 6월 11일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대표발의를 시작으로 민주당 안도걸·김현정·이강일·박상혁 의원과 국민의힘 김은혜·김재섭·최보윤·이성권·김성원 의원이 잇따라 각각 대표발의한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관련 10개 법안이 계류돼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골자로 추진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사무엘 심 메리츠증권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왼쪽에서 두번째) 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XRP 서울(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사무엘 심 메리츠증권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왼쪽에서 두번째) 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XRP 서울(Seoul)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사무엘 심 메리츠증권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 (사진=최훈길 기자)
사무엘 심 메리츠증권 글로벌 디지털자산 총괄. (사진=최훈길 기자)
관련해 심 총괄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이뤄진다면 스테이블코인 준비자금으로 머니마켓펀드(MMF)가 필요해질 것”이라며 관련한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 총괄은 “유스케이스(활용 사례)가 정말 중요하다”며 “어떤 유스케이스를 만들지를 고려할 때 항공, 해운 등 한국에 특화된 자산에 대한 관심이 있을 수 있어 관련 상품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심 총괄은 “금융시장에서는 고객 검증(KYC)과 자금세탁방지(AML)가 가장 큰 리스크”라며 “한국 자산을 토큰화 하고 전세계에 유통했는데 이 토큰이 제재 대상 지갑에 들어가게 되면 (관련 토큰 시장 성장이) 5년 정도 후퇴할 것”이라며 대비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같은 대비를 위해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에서 영향 있는 회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연결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내부적으로 역량 키우기 전에는 이같은 금융기관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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