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그토록 강조하는 실용외교의 정체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합의문이나 공동 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 외교가 바로 이재명 정권의 실용외교”라며 이같이 조롱했다.
그는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지만,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팩트시트도, 합의문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이재명 정부가 협상 내용을 발표하고 돌아서자마자 미국에서는 곧바로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과 일본은 모든 합의 사항을 문서화하고 정상 간 서명까지 마쳤다. 미국, 미국과 중국 간 팩트시트도 공개됐다”며 “우리 정부는 합의 사항을 왕관에 새기고 야구 배트에 찍힌 도장으로 서명을 끝낸 것인가”라고 했다.
앞서 미국 측은 우리나라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인 딜런 크루즈 친필 서명이 있는 야구 방망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장이 찍힌 야구공을 선물했다.
장 대표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은 칼에 찔려 죽는 거, 총 맞아 죽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야구 방망이는 그토록 두렵다고 한 것인가”라고도 비꼬았다.
장 대표는 아울러 지난주 대장동 개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중형이 선고된 점을 언급하며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내가 맞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며 “이 대통령 스스로 대장동 설계자라고 인정했고,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인정했다면 수뇌부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가장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긴 말하지 않겠다.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사건을 중지시킨 법관들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며 “그대들을 역사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중지법(국정안정법)을 추진하게 된 이유가 국민의힘의 강요(압박)에 있다면서, 국민의힘을 형법324조 강요죄‘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여기에 대해 국민들이 이렇게 답하신다. ’닥X, 그거 내가 시킨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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