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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해 고환율 고착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1.5로 전월(116.5)보다 5.0포인트 떨어졌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미 대선 이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하며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과 하락 예상이 혼재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다. 금리상승, 보합, 하락 응답자 비율이 각각 12%(전월 12%), 64%(전월 64%), 24%(전월 24%)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도 112.0로 전월(112.0)과 같다.
물가 BMSI는 73.0로 전월(111.0)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3%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응답자의 30%(전월 8%)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3%(전월 19%)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도 110.0로 전월(141.0) 대비 악화됐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발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우려 심화 등으로 1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 응답자의 21%(전월 4%)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1%(전월 45%)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