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연구진, 세계 최초 '전자결정' 발견"…초전도체株 급등

원다연 기자I 2024.10.17 10:57:56

[특징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17일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고체 물질 속 전자결정 조각들을 형상화한 그림(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 대비 25.48%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서남(294630)(12.53%), 덕성(004830)(8.87%), 씨씨에스(066790)(7.24%)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연세대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고체 물질 속 전자가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자결정’ 상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전자결정의 존재를 밝혀내 고온 초전도체와 초유체 현상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전자의 규칙적 배열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이분법적으로 인식해 왔는데 제3의 상태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며 결정의 특성을 이해하면 초전도체나 초유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길로 나아갈 것으로 봤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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