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미 '사자' 속…860선 다지기

김인경 기자I 2024.07.09 11:06:52

외국인, 5일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
HK이노엔, 2Q 실적 기대 속 10%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 속에 9일 오전 860선을 유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60.18에 거래되고 있다.

860.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64.1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상승폭은 다소 반납했다. 다만 개인의 사자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860선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891억원을 담으며 하루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319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640억원을 내놓으며 431억원 매도 우위다. 다만 연기금과 투신은 각각 59억원, 10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08억원 매도우위로 총 702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비금속과 제약, 기계장비, 기타제조, 유통, 금속, 제조, 섬유의류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화학과 운송,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금융,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400원(1.21%) 내린 1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0.48%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8500원(3.12%) 하락한 26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K이노엔(195940)이 10.19% 올라 4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가는 HK이노엔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2239억원으로 지난해동기보다 9.5% 늘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47.7% 늘겠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기대했다.

하루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강동씨앤엘(198440)이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거래소는 종가에서 직전 가격 대비 5%이상 변동한 강동씨앤엘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하루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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