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통해서’ 1부는 민찬욱, 박소라 작가와 함께 컴퓨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생성된 가상 세계와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우리와 맺는 관계의 양상을 투영하였으며, 해당 전시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의 일단을 바라볼 수 있었다.
2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타자로서 자연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잊지 말아야 했던 우리의 모습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일단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안수인, 어밍, 이소요, 황선정 작가와 함께 자연과 환경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는 현시대에, 인간과 생태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고민을 전한다.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디어, 사운드, 평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구현한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목격하고 느낀 모든 경험을 새롭게 바라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PS CENTER는 을지로4가 철공소 골목에 위치한 전시 공간 ‘을지예술센터’의 새로운 이름으로 센터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간의 간격으로 장르와 세대의 경계를 허문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