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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7명이 입건돼 직위해제됐다”며 “다만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지금 경찰이 감찰을 시작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내부적인 인사 문제로 여러 비리가 있었던 점 때문에 수사 진행 중이고, 제도적 문제 등 인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전반적인 인사시스템 문제 있다면 전방위적인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건 브로커’ 사건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모씨가 금품을 받고 현역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 된 건이다.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전직 치안감 1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검찰은 성씨가 경찰 고위직 등의 인사청탁 비리, 검찰 내부 수사 정보 유출 등에 깊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