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이즈는 2006년 설립된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전기변환장치) 시스템 기업이다. 태양광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인버터는 물론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전력관리 소프트웨어(인페이즈 앱) 등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톰 쿠란 애널리스트는 “기 진출한 프랑스,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독일 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유럽시장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유럽 지역 매출이 작년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새로운 유럽국가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톰 쿠란은 미국의 불황도 끝이 보인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태양광 최대 시장인 캘리포니아주가 ‘NEM 3.0’을 도입하면서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 NEM 3.0은 태양광 소유주에 대한 보조금 혜택 축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톰 쿠란은 “시장은 이미 캘리포니아주 정책에 적응하고 있고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강화 및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거용 태양광 설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2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인페이즈의 자사주 매입 지속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톰 쿠란은 “지난 7월 말 인페이즈는 향후 3년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가 방어 및 자체적인 재투자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한 충분한 화력(자금력)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월가에서 인페이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25명(6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9.6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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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