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T는 다음 달 중으로 자사의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에 ‘장기기억’ 기술과 ‘멀티모달’ 서비스를 장착해 본격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오픈AI(OpenAI)의 챗GPT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접목하는 등 AI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국내 최초로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3의 한국어 버전을 상용화한 에이닷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AI 기술을 NUGU, TMAP 등에 적용했고, 2019년부터는 한국어 기반 언어모델인 BERT, BART, GPT-2를 개발해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기업과 학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20년부터는 초거대 언어모델인 GPT-3와 유사 성능을 보이는 한국어 범용 언어모델(GLM) 개발을 위해 국립국어원과 제휴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 에이닷을 출시했다.
향후 SKT는 에이닷에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다. 에이닷이 챗GPT와 연계되면 챗GPT가 보유한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지식 대화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이다. SKT는 지난 2019년 인크로스를 인수해 뉴미디어 광고시장에 진출했다고 공시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