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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에 ‘K-뉴딜’ 전파…상생형 에너지개발협력 추진

문승관 기자I 2021.01.22 11:00:00

산업부,산업기술진흥원·한전·나주혁신산단협의회 간 업무협약 체결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와 개발도산국의 에너지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수여국과 공여국 모두의 국익 증대에 이바지하는 상생형 에너지 개발협력사업(ODA)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개발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으로 구성한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3개 기관은 ‘글로벌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다. 주요 선진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그린 에너지 시장이 확대함에 따라 한전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 그린에너지 시장진출과 인프라 수주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와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공해 개도국의 에너지 결핍을 해결하는 등 상생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ODA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한전과 400여개 에너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그린 ODA 사업’을 시행한다.

한전과 에너지밸리 민간기업은 해외 에너지 개발·투자와 연계한 개발협력사업(ODA) 수요를 발굴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문관리기관으로서 발굴한 수요를 토대로 개도국의 개발전략에 들어맞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국내 에너지 기업은 기획한 ODA 프로젝트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정부는 타당성 조사(F/S) 지원, EDCF 등 유무상 원조사업간 연계와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해 후속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산업부의 에너지개발협력사업(ODA)이 신흥국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결핍 해결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외교부·기획재정부 등 유관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기업이 후속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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