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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상사그룹 “올해 매출 2조·영업익 800억 목표”

김형욱 기자I 2016.01.21 11:08:10

전 계열사 수익성 개선 최대 과제로 꼽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갑을상사그룹은 올해 목표를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내걸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현상 유지하되 수익성은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갑을상사그룹은 1955년 섬유회사인 동국실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7년 갑을그룹과 분리해 자동차부품 및 전선·동 소재 그룹사로 변모한 회사다.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중국 염성동국, KDK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문이 주력이다. 전체 연매출 2조원 중 약 1조원이다. 그밖에 갑을메탈(전선·동 소재), 동양철관(강관·건설), 국인산업(환경), 갑을합섬(섬유), 갑을의료재단, 정무장학재단 등 계열사가 있다.

갑을상사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에는 KDK오토모티브 등 적자 규모가 큰 계열사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전 계열사의 흑자기조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한편 갑을상사그룹은 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신년회를 열고 이같은 판매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박유상 고문과 박효상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유상 고문은 형제 창업주 중 동생인 고 박재을 회장의 장남, 박효상 그룹 총괄 부회장은 차남이다. 삼남인 박한상 사장은 전선·동 소재사업과 건설·의료부문을 맡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려움과 기회는 항상 함께 다가온다”며 “올해가 그룹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되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갑을상사그룹 신년회 모습. 갑을상사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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