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은 1955년 섬유회사인 동국실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7년 갑을그룹과 분리해 자동차부품 및 전선·동 소재 그룹사로 변모한 회사다.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중국 염성동국, KDK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문이 주력이다. 전체 연매출 2조원 중 약 1조원이다. 그밖에 갑을메탈(전선·동 소재), 동양철관(강관·건설), 국인산업(환경), 갑을합섬(섬유), 갑을의료재단, 정무장학재단 등 계열사가 있다.
갑을상사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에는 KDK오토모티브 등 적자 규모가 큰 계열사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전 계열사의 흑자기조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한편 갑을상사그룹은 지난 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신년회를 열고 이같은 판매목표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박유상 고문과 박효상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유상 고문은 형제 창업주 중 동생인 고 박재을 회장의 장남, 박효상 그룹 총괄 부회장은 차남이다. 삼남인 박한상 사장은 전선·동 소재사업과 건설·의료부문을 맡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려움과 기회는 항상 함께 다가온다”며 “올해가 그룹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되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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