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14개 단지, 1만456가구가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수도권에서는 총 2862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고 세종시에서도 2157가구가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위례신도시다. ‘위례 아이파크2차’(C1-2블록)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 3일 전매 제한이 해제됐다. 이어 ‘위례송파힐스테이트’(C1-1블록)는 오는 9일, ‘위례 사랑으로 부영’(A2-10블록) 분양권은 29일부터 전매 제한에서 풀린다. 이들 모두 청약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단지다.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위례 아이파크 2차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90.0588㎡ A형은 49가구 모집에 3807명이 몰리며 157.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위례 아이파크2차 분양권엔 현재 6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위례송파힐스테이트도 6000만~8000만원, 사랑으로 부영 역시 4000만~7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그러나 위례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은 웃돈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이달 16일 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현 아이파크’(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경우 웃돈이 1000만~2000만원 가량 붙은 상태다. 같은 날 전매가 가능한 세종시 3-3생활권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와 ‘중흥 S클래스 리버뷰’도 웃돈이 800만~2000만원 선이다.
권일 닥터 아파트 팀장은 “분양권 시세도 지역과 단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분양권 매입에 앞서 적정 가격 여부와 함께 미래 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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