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크리스마스인 이브인 24일 이동통신 트래픽이 평소보다 최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030200)의 이날 오후 기준 통신 트래픽이 평소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T관계자는 “저녁이 되면 종로나 강남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트래픽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이날 전체 트래픽이 평소보다 각각 14%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평소의 2배 가까이 되는 시점도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트래픽이 늘어나지만 전반적으로 폭증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업계에서는 12월 31일 ~ 1월 1일 (트래픽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지국 신설과 비상근무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 대처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 이브 트래픽 폭주...이통사들 '만반 대비'
☞KT, 남해바다에서도 2배 빠른 LTE 서비스
☞황창규 KT 내정자는 열공 중..경영TF는 연락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