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나흘 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2일 주가는 전날보다 8.38%(490원) 오른 634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6000원대로 올라선 것.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요금인하 등 악재 속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또 LTE에 대한 기대감도 오히려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우려로 바뀌었다.
그러나 최근 LTE 가입자 수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날 상승 원동력이 됐다. 올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현재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02만명"이라면서 "매월 30만명의 가입자 순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3월에는 총 4종의 신규 LTE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이 속도가 유지되면 연말 기준 400만명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분기부터 질적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가 요금제 비중은 작년 4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1분기부터 단말기 마진 개선과 LTE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마케팅 비용 지출 규모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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