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500선 돌파에는 또 다시 실패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19%) 오른 487.08로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억원, 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만이 1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가 1% 이상 떨어졌고 제약(1.49%), 디지털콘텐츠(0.72%), 출판(0.66%)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1위 셀트리온(068270)은 1.08% 올랐고, CJ오쇼핑(035760)과 OCI머티리얼즈(036490)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3% 이상 미끄러졌고 다음(035720)(1.10%), 태웅(044490)(1.57%), SK브로드밴드(033630)(0.89%) 등은 뒷걸음질 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에코프로(086520)가 2차전지 핵심소재의 높은 경쟁력 전망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7% 이상 크게 뛰었다. 이엘케이(094190)는 대규모 터치패널 공급 계약 소식으로 장중 5% 이상 올랐지만 3.7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한-EU FTA 수혜 기대감에 도이치모터스(067990)가 3거래일째 올랐고 웰크론(065950)은 닷새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엠게임(058630)은 대만게임업체와의 수출 계약 소식에 6% 상승했고 CNH(023460)은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442개 종목이 떨어졌다. 총 거래량은 4억616만주, 총거래대금은 1조43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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