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발권일 기준으로 3~4월 유류할증료가 거리에 따라 4~18달러(왕복 기준) 인상돼 최대 2만원 정도 부담이 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남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장거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으로 82달러에서 100달러로 뛴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국제선은 36달러에서 44달러로 인상된다. 일본은 18달러에서 22달러로, 부산과 제주에서 후쿠오카를 가는 노선은 16달러에서 20달러로 오른다.
3~4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작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항공유 평균 가격이 이전 2개월보다 올랐기 때문이다.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평균 유가는 갤런당 201.60센트를 기록해, 항공업계가 적용하는 유류할증료 6단계(200~209센트)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오를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적용시점 1개월 전에 발표한다.
한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3개월 전 항공유 평균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웃돌면, 국제선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국내선 부과기준은 국내선보다 높은 갤런당 120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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