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1일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 스타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4일 KB 스타 정기예금 금리를 0.15~0.60%포인트 인상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KB 스타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5%까지 올랐다. KB국민은행 측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반영하여 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5대 시중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은 수신금리를 상향하고 있다. 이달 들어 이들 은행은 기존에 12개월 기준 3.2%대였던 정기예금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대표 상품 금리는 3.3~3.5%에 이른다.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신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10조3722억원으로 지난달 말(1005조2319억원)과 비교해 5조원 넘게 늘었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