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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위성에 산청·의성 산불 찍혔다...불타는 한반도

김혜선 기자I 2025.03.24 11:23:01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 나사 위성서 포착
21일 산청부터 연기 모락모락...22일 의성·김해·울주서도
산불 피해규모 7700여㏊ 넘어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21일 부터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인공위성에도 산불 현장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22일 나사 지구관측 위성 테라가 촬영한 한반도 모습.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선명히 보인다. (사진=나사 월드뷰)
24일 나사 월드뷰(NASA Worldview)에 따르면, 지난 21일 나사의 지구관측 위성 테라(Terra)가 촬영한 한반도 사진에는 경남 산청에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촬영됐다.

21일 나사 지구관측 위성 테라가 촬영한 경남 산청 부근. 21일 시작된 산불로 희미한 연기가 보인다. (사진=나사 월드뷰)
다음날인 22일에는 산청 인근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더욱 자욱해진 모습이다. 또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가까운 지역을 거대하게 덮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밖에 경남 김해와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희미하게 찍혔다. 22일은 강한 서풍이 불며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날이다.

나사의 아쿠아(Aqua) 위성에도 전국적인 산불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기준(날짜변경선 지나 22일자 영상 포함) 아쿠아 위성 사진에서는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인근 지역인 진주시와 고성군, 통영시까지 퍼져 있다. 경북 의성 역시 마찬가지로 동쪽 지역인 포항, 영덕 등지에도 연기가 퍼졌다. 테라 위성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김해, 울주 화재 연기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21~22일 나사 지구관측 위성 아쿠아가 촬영한 경북 의성 및 경남 산청 부근. 경남 김해와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도 포착됐다. (사진=나사 월드뷰)
나흘간 계속된 산불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축구장 1만 900개 면적에 달하는 7700여㏊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70%며 의성 산불은 60%다.

이번 산불로 산청에서는 화재 진화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4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의성에서는 신라고찰 운람사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산불 진화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산청에는 일출과 동시에 전날보다 4대 더 많은 헬기 36대를 투입하고 지상에서도 특수진화대, 도 광역진화대 등 2300여명이 산불 진화에 나선다. 의성에도 현장에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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