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허미미 선수에 축전…“여자유도 金, 29년만에 결실”

김미경 기자I 2024.05.22 12:52:59

22일 축전 보내 축하와 격려 뜻 전해
“접전 끝, 국민들에 쾌감과 환희 선사”
압도적 기량 입증·승승장구 기원 격려

유도 대표팀 허미미 선수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5월19~24일)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22일 축전을 통해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한 허미미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되는 유도 종목 최고 권위 대회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허미미 선수는 이날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허 선수는 조부모와 아버지가 한국인이며, 어머니는 일본인인 재일교포 출신이다. 1991년 건국훈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1857~1920)의 내손녀(內孫女, 5대손)이다. 성인이 되고 할머니의 바람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허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두 달 남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유도 대표팀 허미미(위쪽) 선수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와 힘 싸움을 펼치고 있다(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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