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열리는 전 후보의 출정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이후 양측의 첫 공식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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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는 선거 첫날부터 이곳에 상주하면서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 후 곧바로 양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낙동강 벨트 외에도 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 선거캠프 측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를 방문해 전현희 후보를 지원하고 곧장 경남 양산에 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이재영 경남 양산갑 후보의 현장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 전 실장은 이달 31일까지 나흘간 경남 지역에 머물며 이른바 PK(부산·경남)권 등 낙동강 벨트 현장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가능성이 거론됐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는 않지만, 개인 자격으로 여러 후보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단수 전략(우선)공천했다.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던 임 전 실장은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결정을 재고해 달라면서 탈당하는 방안까지 암시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는 짧은 입장문을 게시하며 며칠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 점에 대해선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