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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기는 지난해보다는 늦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 시기(12월~1월)에 진입했고 최근 일본 등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수 검출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8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구미시 지산샛강 예찰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조류 예찰을 실시하고 있는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과 함께 의심 개체 여부 및 현장 출입 통제 상황을 점검하고, 구미시에 지역 주민이 야생조류 분변이나 깃털과 접촉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출입 통제를 요청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철새 도래지의 개체수 등 철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철새 도래지 인근 주민에게 방문 자제를 비롯해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관할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적극 안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