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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보면 제보자 A씨는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으로 나오는 앞차를 발견한 후 곧장 정차했다. A씨는 앞차를 재촉하지 않고 차가 후진으로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완전히 차를 뺀 앞차 운전자는 고마움의 표시로 비상등을 깜빡였고 A씨 차량의 앞에서 직진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섰다고.
이윽고 앞차 운전석의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A씨를 향해 90도 폴더 인사로 허리를 숙여 감사함을 나타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기다려 줘야 저 차가 나갈 수 있으니 기다렸던 것 같다”면서 “그냥 쉽게 해줄 수 있는 양보였는데 이렇게 내려서 인사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을 평생 기억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새 신호바뀌고 1초만 지나도 경적 울리던데 기다려준 뒷차가 너무 고마웠나보다”, “비상 깜빡이만 켜도 됐을텐데 훈훈하다”, “오랜만에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