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등록금은 1425만원이다. 이 가운데 15개 사립대 평균은 1679만원, 10개 국공립대는 1044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1950만원으로 액수가 가장 컸으며 연세대가 1945만원, 성균관대가 186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연간 등록금 1000만원 미만인 로스쿨은 부산대(990만원)·충남대(964만원)·충북대(982만원) 등 3곳에 불과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서강대(15만원 인상)를 제외한 24곳의 로스쿨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배진교 의원은 “로스쿨 평균 등록금(1425만원)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노동자 월평균 임금의 3.9개월치에 해당하며 소비는 하지 않고 4개월치 월급을 모두 저축해야 로스쿨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로스쿨 등록금 동결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노동자·서민을 위한 조치는 꾸준히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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