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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OT 보안관리 솔루션 `스파이더 OT(SPiDER OT)`는 보안위협 식별-탐지-분석-대응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OT보안 사고는 크게 △시스템 장애, 사용자 실수 등의 장애 사고와 △해킹, 랜섬웨어 등으로 인한 침해 사고로 구분된다. 침해 사고는 통상 IT 환경을 통해 침투하기에 스마트공장 및 산업제어시설의 운영시스템 환경 뿐만 아니라 IT 보안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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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이글루시큐리티 ICT 사업본부 상무는 “20여년 넘게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위협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다른 기종의 보안 위협요소들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이 바로 스파이더 OT”라고 강조했다.
스파이더 OT는 보안 솔루션은 물론 시설관리, 심층 패킷분석(DPI) 및 단방향 게이트웨이, 사물인터넷(IoT) 센서, OT 센서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은 IT 보안장비와 OT 자산을 식별하고, OT 센서 및 OT 보안 솔루션에서 수집한 위협 요소를 통합 관리해 다각도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이글루 CTI(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와 연계해 회사 내 조직과 연관성이 높거나 주로 발생하는 위협 유형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탐지할 수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6월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OT 컨설팅 인력을 비롯한 전문인력 협업 체계도 구성하기로 했다. 세미나·콘퍼런스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 상무는 “LG CNS와 함께 스마트시티·스마트빌딩·스마트공장·스마트선박을 운영하는 제조·건설·해양 산업 분야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스파이더 OT를 중심으로 OT 환경에 대한 보안 진단부터 솔루션 구축,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글루시큐리티가 인수한 네트워크·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170790),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기업 코드마인드와도 OT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공장이 삐르게 확산하면서 보안 업계에서 OT 보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 OT·ICS 보안 시장 규모는 약 93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이 상무는 “국내 OT보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솔루션의 도입 효과가 검증되고 고객·시장의 평가가 이뤄지는 데는 적어도 1~2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점진적으로 전체 OT 환경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보안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