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4일 SNS를 통해 “먼저 고인을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온라인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후 손 씨와 A씨의 뒤바뀐 휴대전화, A씨의 버려진 신발 등 손 씨 사망 관련 각종 의문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선 A씨의 SNS 아이디와 이름 등이 퍼지는 등 도를 넘은 ‘신상 털기’가 이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아예 낙인을 찍어버리나”, “유가족이야 의심할 수 있다고 해도 일부 언론이나 게시물 내용이 너무 과하다. 단술 실족사면 어쩌려고 그러나”, “친구가 무고하다면 지금 이 상황은 누가 책임질건가”라는 등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경찰은 손 씨 유족의 요청으로 손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서 실종 당시 상황을 밝힐 단서가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면서, 현장 목격자들을 추가로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