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신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3분기 한화에어스페이스의 자체 항공엔진 사업뿐 아니라 정밀기계, 방산 등 사업부문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11% 증가한 1조4120억원, 6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컨센서스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 2% 늘어나 수치다.
항공엔진부문은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항공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업부문에서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사업 보유로 포트폴리오 효과에 따른 상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사우디 비호복합, 호주 K-9과 레드백, 인도 비호복합 등 수주 기대로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8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정밀기계는 협동로봇사업부 ㈜한화 이관으로 연간 비용을 130억원 내외 수준으로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시장 회복 호조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CTV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테크윈은 신제품 와이즈넷7 모델과 열화상카메라 출시 등 코로나19 언택트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파워시스템 역시 유지보수 물량 증가뿐 아니라 국내외 수소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반적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익은 항공엔진과 정밀기계 사업이 회복되는 가운데 한화디펜스 호조 지속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20% 증가한 5조3610억원, 1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