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3일부터 전주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

김은비 기자I 2020.08.10 10:51:31

13일~1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재한 외국인 대상 공연도 펼쳐져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K-무형유산 페스티벌’을 오는 13일~15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국내외 대중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다시 무형유산으로 연결되다’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리된 대중들이 ‘무형유산’으로 다시 연결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재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체험행사와 전통 공연 관람이 진행된다. 14·15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제공연 ‘이판사판 스테이지’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남사당놀이 최병진 이수자 팀 △소리꾼 권송희 △국악 그룹 ‘바라지’ △조선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써낸 ‘서도밴드’ △고성오광대 고석진 이수자와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음악)의 결합 ‘이발사와 EDM’ △월드 뮤직 밴드 ‘두 번째 달’ △경기민요 채수현 이수자 △소리꾼 김준수 △전통연희와 레게의 만남 ‘유희스카’ 등이 출연한다.

재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 ‘동고동락 스테이지’, ‘이구동성 스테이지’도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동고동락 스테이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류 팬들의 이목을 모았던 피리정악과 대취타, 봉산탈춤을 비롯한 한국 전통 공연 판굿·부채춤·오고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구동성 스테이지’에서는 재한 외국인 △조세린 클라크(미국)의 가야금 산조 연주와 △로르 마포(카메룬)의 판소리 △난시 카스트로 (멕시코)의 경기민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