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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나오자마자..K3 풀체인지 위장막 포착

유호빈 기자I 2020.04.14 10:28:31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신형 7세대 아반떼가 공개되자마자 기아 K3 부분변경 모델로 추측되는 위장막 차량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 7일 카가이 구독자가 제보했다.

K3는 지난 2018년 2세대 신차를 출시할 당시 중형 세단 못지 않는 넉넉한 크키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질세라 이번 7세대 아반떼는 K3보다 더 큰 차체를 자랑한다. 결국 차체 크기 키우기가 가속화하면서 K3 부분변경 모델도 차체를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에 덮인 그릴은 중국형 K3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전략모델 K3가 출시될 당시 ‘그간 기아에서 추구하던 호랑이코 보다는 상어 입이 더 떠오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위장막을 쓴 국내형 그릴 모양은 타이거 노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에 톱날 같은 크롬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주간주행등은 최근 기아차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헤드램프 밑 쪽에 LED로 자리를 잡았다.

후면은 K5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을 그래픽화한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시킨 것으로 예측된다. 절취선으로 이은 모습도 위장막을 넘어 보인다. 전면은 타이거 노즈, 후면은 절취선 테일램프로 디자인 정체성을 가져간 셈이다.

K3 부분변경 모델에는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3세대 신형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 유력하다. 부분변경은 통상 플랫폼 변화를 주지 않지만 최근 현대기아는 풀체인지, 부분변경을 크게 구분 짓지 않는 추세다.

파워트레인 역시 현재 적용된 1.6MPi와 CVT의 조합이 이어진다. 1.6L 터보 엔진을 얹은 GT모델도 나온다.

K3 부분변경 모델은 올 하반기 출시한다. 아반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출시를 앞당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년도 되지 않아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K3 사자마자 구형차 오너가 된 기분을 현대기아 경영진은 알까”라는 불만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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