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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노래나 들읍시다’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코너는 이념과 세대, 정치색을 뛰어넘은 음악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유 이사장은 노래 세 곡을 꼽고, 그에 얽힌 인생 이야기,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누군가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특히 유 이사장은 각계각층의 인사 중 세 명을 꼽아 이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다. 아울러 본인의 인생과 정치관도 허심탄회하게 쏟아놓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월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방송 도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에게 “정치가 다 바람 먼지 같은데, 정치 그만두고 함께 낚시나 다니자”는 메시지와 함께 캔자스(Kansas)의 ‘Dust in the wind’란 노래를 추천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관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일이 있다”며 “젊은 나이라면 다른 길이라도 가보겠는데, 나이가 60이 넘었다. 올해로 공직 생활 38년째인데 아직 뚜렷하게 정치 관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늘 정치 얘긴 하지 말고 음악 얘기하자”며 출마 지역구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홍 전 대표에게 센스 있는 사연을 보내 화제를 모은 유 이사장. 오늘 방송에서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