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8.2 대책에도 청약 열기 후끈..가재울·성남서 1순위 마감

성문재 기자I 2017.08.03 10:46:03

GS건설 ''DMC 에코자이'' 평균경쟁률 20대 1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전평형 1순위 마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출과 세금은 물론 청약제도까지 총망라한 고강도 8·2 부동산 대책에도 달아오른 청약 열기는 식지 않았다. 대책 발표 당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 주요 단지들에는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가재울뉴타운 GS건설(006360) ‘DMC 에코자이’ 아파트는 평균 2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전용면적 59C㎡타입은 6가구 모집에 무려 531명이 몰려 88.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MC 에코자이에서 가장 큰 평형대인 118C㎡타입(2가구)도 2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 들어서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도 2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했다. 총 5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389건이 접수된 것이다. 나인성 위드피알 팀장은 “입지가 워낙 뛰어난 단지여서 이미 수개월 전부터 청약을 준비해온 수요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8·2 대책의 영향이 청약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3.3㎡당 475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운 대림산업(000210)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이날 1순위 당해지역 접수에서 277가구 모집에 584명이 청약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주택형으로 청약이 몰리면서 전체 15개 타입 중 중 5개 타입만 청약 접수가 종료됐고 나머지 10개 타입은 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이어간다.

이들 3개 단지 모두 오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6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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