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업계가 직장인들을 사로 잡기 위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면서 업무용 SNS시장에 ‘공성(攻城) vs 수성(守城)’ 구도가 형성돼 눈길을 끈다.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는 업무에 특화된 앱 ‘콜라보’를 선보였다. 콜라보는 메신저, 이메일, 그룹웨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수의 콜라보를 개설할 수 있어 내부 직원은 물론 외부 거래처 직원, 고객 등과의 자유로운 협업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연동이 가능하며 포스트 수신 확인, 실시간 알림, 사진 첨부, 게시물 숨기기, 이메일 발송, 일정 및 메모 앱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콜라보를 사용하면 업무의 전반적인 흐름이 타임라인 형태로 기록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중간에 참여한 이용자도 쉽게 업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협업을 원하는 업무 관계자는 문자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초대 할 수 있다.유료 그룹웨어를 사용하기에는 비용부담이 있고, 기존 무료 그룹웨어를 사용하기에는 보안 등의 우려가 있던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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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스랩의 ‘잔디’도 특화된 기능을 앞세워 업무용 SNS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잔디를 통해 팀을 생성하면 팀 도메인이 생성되고 이 도메인을 활용하면 웹에서 해당 잔디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모바일 메신저처럼 1:1부터 다수의 대화방을 만들 수 있어 상황에 따른 활용이 가능하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그룹형 SNS인 ‘카카오그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메신저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 그룹은 공개, 비공개를 구별해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비공개로 설정된 그룹은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앨범, 일정 등의 기능이 지원되며 특히 멤버들간 단체 대화나 1:1 대화창 개설 시 카카오톡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이 제공돼 새로운 서비스가 주는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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