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동일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연간 의약품 시장 110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최대 시장이다. 램시마와 같은 TNF-알파 억제제 시장이 약 6억7400만 달러(약 7200억원)에 이르는 거대시장을 형성한다.
셀트리온 측은 브라질 의약품시장의 80%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입찰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출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전체 의약품 비용 지출의 32%를 항체의약품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정부가 의료재정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브라질도 의료비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동일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면서 “램시마가 브라질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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