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세계고혈압학회서 '카나브' 임상결과 소개

천승현 기자I 2014.06.16 14:02:5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지난 13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 중인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통합 학술대회에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국내외 임상결과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번 학회 특별 섹션으로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1월 1만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4상시험 결과를 비롯해 현재 개발중인 복합제 임상 등의 해외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오병희 서울대학교 교수, 김철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최동주 서울대 교수, 박정배 관동대 교수,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교수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카나브의 임상결과가 발표된 것은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고혈압학회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만을 가지고 별도의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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