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위천은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의미로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에 등장한다. 뜻은 좋지만 이번 일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민위천’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좌우명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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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1992년 4월 출간한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에서 “이민위천은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라고 했다. 해석에 따라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민위천의 뜻을 알려는 이들이 폭주하면서 포털에서는 ‘이민위천’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도 “이석기 의원 집 액자 문구가 ‘이민위천’이라...”, “이민위천이 김일성 좌우명이라니”, “백성을 생각하기를 하늘같이 여긴다는 말이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잠적한 지 하루 만인 29일 오전 국회에 나와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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