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전투기 F-22 랩터 한국 찾았다

최선 기자I 2013.04.01 14:41:43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 참가

지난 2010년 7월 한미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참가차 한국에 온 F-22 랩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공개된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주한미국사령부는 1일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2대가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한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최근 미군은 북한의 도발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확장억제력 제공 약속을 확인시키기 위해 공격용 첨단무기를 잇따라 공개했다. 지난 19일과 20일 B-52 전략 폭격기와 핵 추진 잠수함 샤이엔을 투입, 28일에는 스텔스 폭격기인 B-2를 훈련에 참가시켰다.

이번에 방문한 F-22는 일본의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오산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F-22는 2010년 7월 한미연합 공군 연습에 참여한 바 있다.

F-22는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레이더에 포착되더라도 반사면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새보다도 작게 보여 적이 눈치를 채기 힘들다.

여기에 뛰어난 무장능력도 갖췄다. 암람(AIM-120) 공대공미사일 6발, 450kg급 공대지 정밀유도무기 2발, 사이드와인더(AIM-9) 공대공 미사일 2발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공대지 미사일에는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

F-22는 전폭 13.6m, 전장 18.9m, 전고 5.1m, 중량 19.7톤에 달함에도 불구, 최대속력은 마하 2.5(3060km/h), 작전행동반경은 2177km나 되는 최신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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