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니 다카히로(三谷隆博) GPIF 이사장은 지난 20일 “당분간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다. 운용수단으로서 주식이 좋다고 하는 위원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국내 주식과 해외 자산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GPIF 운영위원회는 올봄 재무장관, 후생노동장관 등과 자산구성 비율 검토에 착수해 이르면 하반기에 자산 비중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비율 조정을 위한 매매는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PIF는 방대한 공적연금을 다루는 만큼 그동안 자산 비중 검토에 신중을 기해왔다. 그러나 리먼 사태 등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해 지난해 10월 회계검사원으로부터 기동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을 운용하고 있는 GPIF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운용규모가 107조7231억엔(약 1243조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GPFG를 웃도는 세계 최대 규모다.
GPIF는 자산별 구성비율이 일본 채권(67%), 일본 주식(11%), 해외 주식(9%), 해외 채권(8%) 등으로 지난 2004년 이후 변경없이 유지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나타난 엔화 약세, 주가 상승 국면에서도 일본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했다”며 “공적연금이 주식비율을 올리면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다만 반드시 주식 순매수 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공적연금은 수급자 증가로 운용규모가 이미 축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