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AP(인터넷 공유기)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U+ 슛&플레이`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집안에서는 100Mbps급 와이파이를 통해, 밖에서는 와이파이나 3G(세대)망을 통해 집안의 PC 등에 저장된 콘텐츠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와 3G 통신망을 이용해 DLNA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은 업체가 클라우드 서버에 콘텐츠를 올리고 기기에 맞게 인코딩해야 했다. U+ 슛&플레이는 이러한 과정 없이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다른 DLNA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로 그대로 불러 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해외 출장 중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촬영한 동영상을 바로 집안의 PC로 보내 저장하거나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집 PC에 저장된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보고, 집에 가서는 보던 영화를 영화를 TV에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유플러스의 100Mbps 초고속 무선랜인 `U+ 와이파이100`를 신청해야 한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DLNA를 채택한 스마트TV나 LCD TV를 보유해야 한다. DLNA는 홈 네트워크 무선기술 표준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모든 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에 최근 채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내에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U+ 박스`의 콘텐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IPTV `U+ TV`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최주식 전무는 "와이파이와 이동통신망을 연계한 기기간 N스크린 서비스를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이라며 "7월 LTE(롱텀에볼루션)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대용량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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