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윤일 PD] 인체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 하지만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환이 척추 디스크다. 디스크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점이 더 큰 고민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젊은 사람들은 본인이 디스크가 아닐 것이라고 병을 무시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결국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뒤 진료실로 업혀 오는 사람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사실 디스크 환자의 80%-90%는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으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최근엔 간단한 시술로 수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꼬리뼈 내시경 시술법이다. 이 시술법은 직경 1mm 밖에 안 되는 내시경을 꼬리뼈 부위로 넣어가며 원인 부분을 확인, 약물로 염증 등 통증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염증은 가라앉히고 디스크와 신경사이는 넓히는 방법이다.
199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꼬리뼈 내시경 시술법은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특히 이 시술법은 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기 때문에 MRI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부위까지도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월 4일 오전 8시, 이데일리TV ‘건강아이콘 36.5’ 1부에서는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과 함께 척추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법, 특히 꼬리뼈 내시경 시술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전화 상담을 통해 실시간으로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