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FIA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십`(F1)의 글로벌 파트너로 나선다.
LG전자는 26일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rmula One Management)와 영국 런던에서 F1 글로벌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F1의 TV중계시 방송그래픽으로 LG전자의 로고를 독점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권리와 F1 경기 영상물을 제품광고나 프로모션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또 ▲ F1 경기장에서의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권 ▲ F1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브랜드 홍보 ▲ 제품 및 프로모션 활동 시F1 글로벌 파트너 로고 사용권도 확보했다.
LG전자는 전세계 200여 개 방송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F1에 LG 로고를 노출시켜 막대한 광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모트 보든 LG전자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전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마케팅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상황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최고의 스포츠 대회인 F1 후원을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이며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대회로 꼽힌다. 매년 전세계 18개 국가에서 순회경기가 열리며, 세계 180여 개 국가에 중계돼 6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스포츠 대회다.
오는 2010년에는 국내에서도 F1을 개최할 예정이며, 전라남도 영암에 자동차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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