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 쇼핑몰이 여심(女心)을 노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성들에 인기있는 패션 소품 할인 이벤트는 물론, 퀸카 콘테스트와 소원 성취 체험 이벤트 등 단순 구매 촉진에서 벗어나 여성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까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13일부터 8주동안 케이블 음악채널인 KM과 공동으로 여성 회원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프린세스 다이어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6일까지 국내 인기 레이싱걸들이 추천하는 섹시, 큐티, 로맨틱, 브랜드 등 4가지 컨셉의 란제리를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한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여성고객들의 구매심리를 적극 활용,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상품들을 골라 개별 맞춤 할인 상품을 제안하는 `빨간구두`코너를 두고 있다. 한 시간내에 구매시 최대 30%까지 적용되는 나만의 할인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28일까지 새봄을 맞아 겨우내 옷으로 가려져 있던 몸매 가꾸기에 들어가는 여성들을 위한 기획 상품전을 진행하며 다음온켓(www.onket.com)에서는 여성의류 상품만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봄바람 보너스 쿠폰`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연다.
배동철 옥션 이사는 "10대 후반~20대의 젊은 여성층은 전체 여성 고객의 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단순히 패션 아이템 할인 이벤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의 프로모션을 개발함으로써 여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