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7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75%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다음달 5일 총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8월 25bp의 금리인상이후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영국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 활동도 위축되고 있는 것이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됐다.
이날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중 영국의 제조업 생산은 예상과 달리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란은행의 레이첼 로맥스 부총재는 지난달말 회의에서 "일시적인 소비부진이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시킨 유일한 이유"이라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