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케첩 및 조리 식품 제조업체 크래프트 하인즈(KHC)가 1분기 가격 인상에 따른 반작용으로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하며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래프트하인즈의 주가는 6.4% 하락한 36.1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9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4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64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로써 크래프트하인즈는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북미에서 가격을 2.5% 인상했으며 신흥 시장에서는 가격을 4.1% 올려 다른 지역보다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01~3.07달러 범위로 기존대로 유지했다. 가이던스의 중간값인 3.04달러는 월가 예상치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