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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29의 보안 규격은 차량 설계단계에서의 사이버 보안 위험 관리사항 입증과 차량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를 위한 일정 프로세스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선 올해 7월부터 모든 차량이 이 규격을 만족하도록 법으로 정해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칩 ‘MaaT-VI’은 확대된 글로벌 차량 안전 기능 표준인 ISO/SAE DIS 21434를 채용해 사이버 공격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도록 취약점을 보완했다.
여기엔 △시큐어 디버그(Secure debug) △보안 스토리지(Secure storage) △시큐어 부트(Secure boot) △키 관리(key management)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위한 대칭키, 비대칭키, 해시함수 등의 Crypto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MaaT-VI은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도 탑재돼 있어 소프트웨어 외부 공격과 변경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자체 RF 트랜시버와 Modem 및 MCU가 함께 One Chip으로 개발돼 칩 크기와 수익성 측면에서 이전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됐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는 “MaaT-VI은 이전 칩 모델 대비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차량 탑재용 하이패스 단말의 사이버 보안성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하이패스 단말기 공급을 가능케 한다”며 “현재 고객사에 EVM과 칩을 공급해 검증에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연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