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병' 골든블랑, 마카오공항 면세점 입점…"중국 등 해외공략 속도"

남궁민관 기자I 2024.02.21 12:24:33

금색 선호하는 중국계 관광객 수요에 기대감
작년 일본 이어 올해 동남아·중국·미국 진출 잰걸음
5월 홍콩 주류박람회도 참석 "전세계로 판매 확장"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대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다음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 지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 샴페인 브랜드로,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이른바 ‘K샴페인’의 경쟁력을 전세계인들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인터리커 샴페인 ‘골든블랑’.(사진=인터리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전통적으로 금색을 선호하는 중국계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곳인만큼 황금색 병 골든블랑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터리커는 기존에 입점했던 면세점들에서 샴페인과 크레망 제품만 선보였던 것과 달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는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골든블랑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국내 애주가들의 이목을 끈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샴페인, 크레망, 프렌치 스파클링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터리커는 이번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며 K샴페인 알리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아시아 내 샴페인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 이어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샴페인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상반기 중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과 아메리카 대륙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골든블랑은 오는 5월말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주류 박람회인 ‘2024 비넥스포 아시아’에도 참가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람회에선 총 64개 국가 100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만명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주류 박람회로 꼽힌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골든블랑이 내국인은 물론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며 “골든블랑은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골든블랑은 국내 인천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을 비롯 주요 공항 면세점 및 시내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기내 면세점과 제주특별자치도 내국인 면세점 JDC와 JTO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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